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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기후정의행진

땅 바람 태양은 상품이 아니다 물 전기 가스는 상품이 아니다 너와 나의 몸은 상품이 아니다 불평등이 재난이다 존엄한 삶 보장하라    이번 907 기후정의행진은 보통 9월 말에 열렸던 것과 다르게 9월 첫 주로 일정을 당겨서 추진되었습니다. 추석과 다른 집회 일정들을 피해 날을 잡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후문을 들었는데요. 여름 더위가 늦도록 가시지 않아서 이런 더위에 도심에 사람들이 모이려나 하고 내심으론 걱정을 했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무려 3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였다고 해요.  대규모 집회는 종로나 광화문, 서울시청 앞에서 자주 열렸는데 이번에는 강남이라 장소가 주는 상징성도 컸습니다. 강남은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의 본사가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기후불평등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집회에서 외친 구호도 기후재난과 상품화 문제를 직접 언급하고, 불평등을 외치는 내용이었습니다.  땅 바람 태양은 상품이 아니다 / 물 전기 가스는 상품이 아니다 / 너와 나의 몸은 상품이 아니다 불평등이 재난이다 / 존엄한 삶 보장하라  이렇게 뜨거운 구호를 외치며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우리의 집행위원과 회원님들 중에 다른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은 함께하지 못해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강남대로에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행진을 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을 느꼈어요!   [907 기후정의행진 입장문] “원전씨, 석탄씨 이젠 쉬세요” 제주 북부에 올여름 58일 누적 열대야(밤 최저 기온 25도 이상)가 발생하며, 역대 최다 기록(2022년 56일)을 갈아치웠다. 스위스 대기기후과학 연구소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날들이 지난 30년보다 2021년부터 2050년까지 최소 2배, 최대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심지어 2051년 이후에는 최대 21배까지 증가할 것이라 경...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