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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학교 나도파브르 졸업식

청계산 계곡에 가서 물 속에 사는 생물을 찾아 보았어요. 가장 큰 생물은 지네 같이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뱀잠자리 애벌레. 하지만 진짜 다리 여섯 개에 나머지는 헛다리에요. 뱀잠자리 입은 육식성이라 뜯어 먹을 수 있어요. 뱀잠자리가 옆새우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옆새우가 옆으로 움직이며 도망가는 모습도 관찰했지요. 옆으로 헤엄치는데 수영을 너무 잘 하네요. 납작하루살이 애벌레도 헤엄을 잘 치는데 숨쉴 때 숨관이 들썩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지요. 하루살이는 사실 하루만 사는 건 아니고 일주일 정도 살아요. 무늬하루살이 애벌레도 보았는데 이름대로 예쁘네요. 쇠측범잠자리 애벌레도 보았어요. 이렇게 물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나서 5월쯤 되면 물 밖으로 나올 거예요. 작은 애벌레들이 숲 속 계곡 물 속에서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이 되면 어른 벌레가 되어서 세상으로 나올 거예요. 우리 파브르 친구들도 겨울 건강하게 지내고 봄이 되면 조금 더 자라나겠지요. 오후에는 온라인 수업을 지난 수업을 돌아보았어요. 우리가 다녀온 장소를 다 기억하나요? 청계산, 관악산, 수리산, 백운산, 모락산(갈미한글공원이 모락산 자락에 있어요.) 우리 지역의 중요한 산을 가보았고, 왕송호수와, 안양천 지천인 학의천과 연현습지에 가보았지요. 코로나로 다사다난했던 한 학기가 지나갔어요. 우리 친구들이 졸업한 뒤에도 이 곳에 자주 가보고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해요. 고맙습니다.

2021.11.27.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백운산

가을 단풍이 물든 백운산에 왔어요. 소복하게 쌓인 낙엽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곤충들이 있어요. 우리 친구들은 낙엽을 들추다 노린재를 발견했습니다. 가을을 맞아 나무는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지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은 한겨울 곤충들이 살아가는 집이 되어 줍니다. 고마로브집게벌레, 무당거미와 나방 알집도 찾았지요. 낙엽을 들추다 쌍살벌도 보았어요. 곤충의 알은 어떻게 겨울을 날 수 있을까요? 곤충알이 폭신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른벌레가 알을 낳으며 두툼한 알집을 만들어 주기도 해요. 폭신하게 솜이불을 깔아준 것 같지요. 알이 아니라 어른벌레 상태로 겨우나기를 하는 곤충도 있어요. 그러면 썩은 나무 둥치, 나뭇잎, 덤불 같은 곳이 곤충이 살아가는 집이 됩니다. 우리 파브르 친구들도 곤충들과 새와 들짐승을 위해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렇게 사람이 만들어주는 생물 서식지를 비오톱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집을 지은 친구들도 있네요! 온라인 수업으로는 애반딧불이의 한살이를 알아보았어요. 우리가 여름에 개교할 수 있었다면 직접 반딧불이를 보러 갔을 텐데요. 밤에 나갈 수 없어서 아쉬웠죠. 이론수업이라도 반딧불이 어떻게 빛을 내는지 알아보았답니다. 그리고 애반딧불이가 살아가는 과정을 직접 키워보신 선생님이 동영상으로 보여 주었어요. 그리고 만들기 수업으로 반딧불이 모형을 만들기 해보았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가면 내년에는 진짜 반딧불이 보러 가요~ ^^  

2021.11.06.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왕송호수

왕송호수에서 탐조를 하고 인근에서 양봉을 하는 꿀벌 선생님을 만나 꿀벌의 세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왕송호수에 찾아온 물새들이 많았어요. 물닭, 흰뺨검둥오리, 백로, 기러기 등 다양한 새를 보았습니다! 벌집은 육각형 모양으로 빈틈이 없이 채워져 있는데 실제로 벌집은 어떻게 생겼나 직접 만져보았어요. 밀랍은 감촉이 좋고 부드럽지만 완벽하게 밀봉이 되는 천연재료에요. 예전에는 밀랍으로 초를 만들어 썼지요. 꽃에는 풍매화와 충매화가 있는데 꿀벌이 없으면 충매화가 열매를 맺을 수 없어 인류에 식량난이 올 수도 있어요. 도시양봉을 하면서 벌을 돌보는 모임이 있고 벌꿀, 밀납, 프로폴리스, 화분, 로열젤리 등 수확을 얻을 수 있어요. 꿀벌의 한살이와 키우는 방법, 먹이 찾기, 엉덩이춤의 의미를 알아보고 직접 벌집을 만져보았습니다.

2021.11.01.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학의천

우리 지역의 육상곤충, 잠자리와 나비와 메뚜기를 찾아서~ 학의천 관양교 인근에서 반 별로 소규모 모듬 활동했어요. 메뚜기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방아깨비, 벼매뚜기, 땅강아지는 모두 메뚜기랍니다! 메뚜기 종류와 여치 종류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메뚜기아목은 낮에 활동하기 때문에 눈이 크고 더듬이가 짧지만 여치아목은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눈이 작고 더듬이가 길어 시각보다 더듬이 자극으로 반응한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수업시간에 직접 잡아보았던 방아깨비의 구조를 다시 한 번 배워보아요. 학의천에 살고 있는 꼬리명주나비와 애벌레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을 살펴보고 쥐방울덩굴 씨앗을 심어보는 활동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쥐방울덩굴이 많이 자라면 꼬리명주나비가 멸종되지 않을 거예요!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서 왕귀뚜라미, 여치, 방울벌레소리를 들어보며 비교해보고 곤충이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소리내는 구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1.10.23.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연현습지

   연현습지에서 겨울을 준비하는 육상곤충을 만났습니다.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이라 곤충들이 많이 숨어 있었어요. 그래도 포충망을 들고 덤불과 풀숲을 살피며 조심조심 곤충을 찾아 보았지요. 메뚜기, 방아깨비, 섬서구메뚜기, 집게벌레, 잎벌레, 노란띠좀잠자리 암컷(노란색) 등을 찾았어요. 온라인 수업에서는 거미 수업을 복습하고 육상곤충 중에서 다양한 노린재 종류를 알아 보았습니다. 십자무늬긴노린재, 꽈리허리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억새노린재, 큰광대노린재, 다리무늬침노린재...  오늘 우리가 직접 관찰해본 노린재도 있었지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정말로 톱 같은 다리와 개미 같은 허리를 가진 노린재였어요! 이름을 정말 잘 지었네요! 하천변에 사는 곤충 중에 잠자리도 많지요. 된장잠자리, 두점박이좀잠자리, 노란띠좀잠자리, 고추좀잠자리...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어 잠자리를 거의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무당벌레, 메뚜기, 방아깨비, 섬서구메뚜기, 베짱이, 여치, 벼메뚜기... 곤충의 이름을 붙인 이유와 형태를 구분해서 배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원목교구를 이용해서 무당벌레, 잎벌레, 노린재 3종류의 곤충을 그려보았습니다. 대표적인 육상곤충 3종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만들어 보면서 무늬와 형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모든 곤충에 더듬이가 있지만 모양과 크기는 각각 다르답니다!  

2021.10.16.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관악산에서 거미를 찾아요!

관악산에서 거미를 찾았습니다! 무당거미가 거미집을 짓고 곤충을 잡아먹는 장면을 보았어요. 거미줄을 살짝 건드려 보니 거미나 빠르게 나무 위로 움직이며 숨어버리네요. 선생님이 조심스레 거미를 채칩해 관찰통에 넣어주셨어요. 거미를 자세하게 살펴보니, 거미는 곤충과 달리 몸이 머리와 가슴으로 나누어져 있고 다리가 8개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요. 가을까지 활동하고 있는 육상곤충을 찾아보고 딱정벌레과의 먼지벌레를 발견했어요. 곤충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요? 1년생인 곤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깨어나 애벌레가 된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준비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2령 애벌레는 아주 작지만 3령 애벌레는 커다랗게 자라 이제 곧 성충이 될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잘 관찰해보고 각자 집으로 데려가서 앞으로 어른벌레가 될때까지 톱밥을 채워주며 돌봐주기로 했어요. 온라인 수업은 오늘 관악산에서 만난 곤충의 이름을 다시 짚어보고, 초성게임과 ox퀴즈를 통해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클레이를 이용해 거미 만들기를 했어요. 거미의 다리는 모두 8개, 어떻게 배치해야 할까요?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보면서 머리와 가슴의 구조를 확인하고 다리가 자란 모습도 재현해 보았습니다.

2021.10.12.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청계산의 수서곤충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두 번째 시간. 청계산 계곡에서 수서곤충과 물속생물을 채집해 보고 관찰했습니다. 무늬하루살이, 쇠측범잠자리, 엽새우 옴개구리, 다슬기, 연가시까지! 오후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물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충이 되면 땅으로 올라오는 곤충의 한살이를 배우고 재미있는 초성게임, OX퀴즈를 하면서 오늘 배운 내용과 알게 된 생물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1.10.05.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개교식 (9/25)

드디어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개교식을 했습니다! 10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작은 개교식을 하고 안전교육을 받고 가을을 맞은 모락산에서 귀뚜라미, 여치, 육상곤충을 만났어요. 그리고 거미가 집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관찰했어요. 다음주는 청계산의 생물을 만나러 갑니다~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