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공무원의 무지로 뽑혀버린 쥐방울덩굴

관리자
발행일 2022-08-10 조회수 5











학의천 관양교~인덕원교 구간에는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인 쥐방울덩굴이 자라고 있습니다. 6~7월은 쥐방울덩굴 꽃이 맺히는 시기로 꼬리명주나비가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는 쥐방울덩굴 잎을 먹고 자라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7월 18일 쥐방울덩굴을 대부분 뽑아버린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해보니 교란식물 제거작업 용역을 맡은 업체가 교란식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쥐방울덩굴을 제거했다며 사람이 일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는 식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웃도시 수원시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을 위해 10여년간 쥐방울덩굴을 심기 사업을 벌일 만큼 생태복원에 힘쓰고 있는데, 안양시는 학의천에 자생하고 있는 쥐방울덩굴을 지키기는커녕 교란식물로 인식하여 뽑아버릴만큼 무지한 행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당 구간은 우리 단체가 쥐방울덩굴 보호팻말을 세워 누구나 이 곳이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지임을 알 수 있도록 알리고 있는 곳입니다.







담당자는 용역을 발주하고 정확한 과업지시를 내려 교란식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되려 잘 알지 못해 실수한걸 어떡하냐라는 식의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며, 수 년 동안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를 보호하려는 시민들의 수고를 무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안양시의 사과와 책임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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